평소 중등도 이상의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전립선염 유무를 기준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인 ▲낮은 요속도(10.6mL/sec 이하) ▲전립선비대증 설문지 점수가 높은 경우(20점 이상) ▲전립선 특이항원이 높은 경우(1.6ng/mL 이상)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31cc 이상)의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립선염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1.9배 높게 나타났다.
이준호 교수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은 별개의 질환이지만 환자에 따라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잘 관리되지 않으면 요로감염, 요실금, 급성요폐, 신장기능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연구 결과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이 같이 있는 경우 향후 전립선비대증의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인 Prostate International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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