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숙박·음식 등 5대 품목 카드 소비는 2019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통신 판매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은 14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뛰었다. 여행·교통, 의류·잡화, 교육, 오락·문화 등도 모두 전년 대비 사용액이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은 5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자동차, 가구·가전도 각각 2.2%, 1.9% 감소했다.
지난해 여행·교통의 사용액은 2019년의 51.9%, 숙박·음식은 84.1%, 의류·잡화는 85.7%, 교육은 93.8%, 오락·문화는 96.4%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월별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된 시기인 2020년 3·8·12월, 2021년 7·12월 음식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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