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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 10% 늘었지만…숙박·음식 소비액은 2019년 수준에도 못 미쳐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5-30 08:21 | 최종수정 2022-05-30 12:12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숙박·음식 등 5대 품목 카드 소비는 2019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1년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6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매년 7~10%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1% 늘어나는 데 그쳤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통신 판매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은 14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뛰었다. 여행·교통, 의류·잡화, 교육, 오락·문화 등도 모두 전년 대비 사용액이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은 5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자동차, 가구·가전도 각각 2.2%, 1.9%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행·교통, 숙박·음식, 의류·잡화, 교육, 오락·문화 등의 5대 품목 카드 사용액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해 여행·교통의 사용액은 2019년의 51.9%, 숙박·음식은 84.1%, 의류·잡화는 85.7%, 교육은 93.8%, 오락·문화는 96.4%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월별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된 시기인 2020년 3·8·12월, 2021년 7·12월 음식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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