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이 중에서 자궁 및 난소 즉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인 자궁근종/선근증 절제술과 난소낭종절제술의 건수가 국내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미란 교수(대외협력부원장)는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는 다르게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데, 가임력 보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행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은 총 261건으로, 환자들은 최소침습적인 수술방법으로 합병증 없이 자궁을 보존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인암센터는 2000년대 초 국내 최초 부인암 감시림프절 수술방법을 도입했다. 이근호 교수(부인암센터장)는 "현재 부인암센터에서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의 로봇 부인암 수술 시 전체 골반림프절제거술 대신 일부의 감시림프절제거를 통해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부인암 수술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수술 방법이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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