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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괴테 전문가이자 독문학자인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한독협회 선정 '제11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평생을 독일 문학 연구에 헌신한 세계적인 석학 전영애 교수는 세계적인 괴테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 교수는 괴테의 시 770여 편을 15년에 걸쳐 완역했다. 또,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등 60여 권의 독일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전 교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1년에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 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서울대와 경원대, 독일 뮌헨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전 교수는 2016년 강단을 떠난 후에도 여주에서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 문학 전파에 힘쓰고 있다.
한독협회 회장인 김영진 ㈜한독 회장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평생을 학문에 매진하는 학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전영애 교수님에게 이 상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한독협회는 전영애 교수님의 연구와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며, 괴테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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