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간이식 젊은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해당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서울대병원 최영록 교수와 홍석균 교수 단 2명뿐이었다.
라이징 스타상은 42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 중 세계 간이식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한 4명 중 한국인은 홍 임상강사가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4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홍 임상강사는 생체 간이식의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져 있는 담도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향후 합병증 예방 방침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간이식 후 환자 관리에 참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홍서영 외과 임상강사는 "특정 시기에만 받을 수 있는 간이식 분야의 의미 있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간이식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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