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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이 초·중학생 및 학부모 14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NS 사용 조사'에서, 'SNS를 통해 친구를 맺고 싶은 유명인을 1명만 꼽는다면?'이라는 질문에 가수 아이유가 26%(296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아이유에 이어, 21%(239명)의 학생들이 BTS를 선택했으며, 3위는 손흥민으로 10%(111명)의 학생들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오은영 박사(9%),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 중 5표 이상을 받은 유명인은 가수 송민호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 잠뜰 등이었다.
이 중 4위를 기록한 오은영 박사에 대해 학생들은 ▲소통 능력이 있어서, ▲사춘기의 마음을 알아줘서, ▲위로 받고 싶어서 등을 선택 이유로 밝혀, 초·중학생들이 심리적인 소통에 대해 목마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티의 경우 다수의 학생이 '유튜버가 꿈이라서'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SNS 사용의 경우 59%의 학생들이 '개인 계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78%)이었다. 유튜브가 43%로 2위, 뒤이어 네이버 블로그(16%)와 카카오스토리(10%) 순으로 나타났다.
SNS 계정을 관리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가 56%로 가장 많았던 반면, 4%의 학생들은 'SNS 운영자가 꿈이어서'라고 답해 일부 학생들은 SNS 계정 운영을 가볍게만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하루 SNS 이용 시간의 경우 가장 많은 55%의 학생들이 '1시간~3시간'이라고 답했고, ▲30분 미만(26%), ▲3시간~5시간(12%), ▲5시간 초과(5%), ▲주말에만 이용(2%) 순이었다. 41%의 학생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유는 '부모님이 못하게 해서'가 38%로 가장 많았다.
정준 천재교육 마케팅부문장은 "SNS를 무조건 나쁘게 보고 반대하기보다는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소통의 창구로서의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방대한 정보가 공유되는 과정에서 가치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한 SNS의 순기능을 토대로 학부모가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치고, 적정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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