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림프부종센터의 우경제 교수와 박진우 교수팀이 상지 림프부종 환자에서 림프관의 해부학적 주행경로에 대한 연구 끝에 세 가지의 주행경로가 있다는 것을 밝혀 3월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우경제 교수는 "림프부종 환자의 경우 팔에 있는 림프관의 폐쇄가 점차 진행되는데, 림프혈관조영술을 이용한 검사를 하면 각 림프관의 주행경로에 따라 정상인지, 혹은 패쇄가 있다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림프부종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고 부종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지 림프부종 환자의 경우 어떤 림프혈관을 대상으로 치료할 것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고, 림프관 주행경로를 림프 마사지에 적용하면 마사지의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PRS KOREA 2021)'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으며, SCI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lastic, Reconstructive & Aesthetic Surgery(JPRAS) 2022년 3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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