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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이하 WEC) 정식 데뷔를 앞두고 '푸조 9X8'의 실주행 모습을 첫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체는 전장 4995mm, 전폭 2000mm, 전고 1145mm이다. 무게는 1030kg다. 연료 탱크는 100% 재생 연료인 토탈에너지의 엑셀리움 레이싱 100을 90ℓ까지 채울 수 있다.
전륜은 200KW의 전기 모터가, 후륜은 520KW 출력의 2.6ℓ 바이터보 V6 엔진이 구동을 담당한다. 모터와 인버터는 모두 마렐리와 공동 개발했다. 900V 고전압 배터리는 토탈에너지의 사프트와 협업했고, 하이퍼카 클래스 규정을 따르는 타이어는 미쉐린이 공급한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푸조는 FIA WEC에 출전하며 브랜드의 독창성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오랜 열정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발전한 레이싱 차량 기술을 일반 양산형 모델에도 성공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A WEC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 대회로 최소 4시간에서 르망24로 알려진 24시간 대회까지 다양한 라운드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몬차 6시간 내구 레이스에 참여할 드라이버는 폴 디 레스타를 비롯해 로익 뒤발, 미켈 옌센, 구스타보 메네제스, 제임스 로시터, 장에릭 베르뉴로 구성됐다. 푸조는 이후 펼쳐질 9월 일본 6시간 내구 레이스, 11월 바레인 8시간 내구 레이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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