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은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형 흑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수익보다 비용 감소가 클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올해 1분기는 공급망 충격에 따른 생산 차질과 환율 상승이 영향이 컸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전경련은 또 기업들의 생산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경련은 총 10개 업종 중 건설업,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대기업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영 효율화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수출 호조도 큰 역할을 했는데 경영을 잘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