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이 최근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로봇수술 국내 도입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구 병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책임감이 크다"며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세밀한 동작이 가능해 신경과 혈관을 보존하는데 유리하여 환자의 수술후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르다. 앞으로 로봇수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전립선암 로봇수술에 대가이며 동시에 인공방광수술 선두주자다. 인공방광수술은 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제거하고 소장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드는 수술이다. 세계적으로도 시술 가능한 의사수가 적은 고난도 수술이다. 이 교수는 1998년도부터 개복수술로 인공방광수술을 시행하다가 2008년도부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방광암 환자 체내에서 100% 인공방광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로봇수술센터는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통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유방갑상선센터, 이비인후과 등에서 다양한 질환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마코스마트 로보틱스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슬관절 및 고관절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한림마코로봇교육센터를 운영해 국내·외 로봇수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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