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었을 뿐인데, 이런 힐링이", 신흥 산책·트레킹 명소는 어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5-10 11:00 | 최종수정 2022-05-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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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자주

즐기던

외부

활동이지만

일상

회복이

시작된

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산책도

좋고,

트레킹도

좋다.

아무

생각

없이

주변

경관을

보며

한없이

걷다

보면

일상생활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

정신까지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

야외

활동이

자유로워졌다.

몸과

마음,

정신

건강도

좋지만

눈

'호강'을

위해

걸어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강과

푸른

숲이

내어놓은

색다름은

걷기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신흥

산책,

트레킹

명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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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caption'>◇

단양강

잔도,

단양호

유람선.

사진제공=단양군청 '이국적

느낌'

충북

단양강

잔도

충북

단양강

잔도길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단순

트래킹을

넘어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다.

1.2km

남짓한

단양

잔도는

열차가

지나는

상진철교

아래부터

절벽이

마무리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까지

연결된다.

물길을

따라

걷고,

천혜

비경을

즐길

수

있어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매력

포인트다.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단양

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필수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단양강

줄기를

둘러싸고

이어지는

느림보강물길은

느린

걸음을

옮기는

트래킹족의

만족도가

큰

편이다.

느림보강물길

5코스인

수양개역사문화길은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까지

3.6km

구간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음을

옮길

수

있으며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이끼터널

등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

모두

아우르는

인기

코스다.

트래킹

후

인근에

있는

수양개빛터널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수양개빛터널은

빛터널과

비밀의정원으로

구성됐다.

빛터널을

지나

비밀의정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빛터널은

길이

200m,

폭

5m에

이른다.

일제강점기에

철도

터널로

지어

사용하다가,

1984년

이후

노선이

바뀌며

방치된

곳을

복합멀티미디어

공간으로

꾸몄다.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

다채로운

빛과

빛이

만들어

내는

형상이

쏟아져

내린다.

작고

동그란

조명

거미줄처럼

얽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강렬한

은하수

같은

빛이

흐르는

숲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신의

음향·영상

기술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이다.

수양개빛터널

옆에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있다.

수양개는

한반도

후기

구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선사유적지다.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슴베찌르개·주먹도끼·찍개

등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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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caption'>◇

소수서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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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caption'>◇

소수서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선비의

고장'

영주

소수서원길

경북

영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불린다.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볼거리도

많다.

영주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소수서원이다.

소수서원은

산책

코스로의

매력을

갖춘

곳이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국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걷다

보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1888년까지

약

4300여명의

유생을

배출해낸

조선시대

최고의

사립

교육기관이었던

만큼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소수서원에서는

안향

선생의

위패를

모신

문성공묘와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학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학당은

사면에

툇마루를

두르고,

배흘림

양식의

기둥으로

만들어졌다.

삼면이

트여

안팎의

구분을

최소화한

만큼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원

뒤

편에

위치한

탁청지라는

연못은

유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었던

곳으로,

연잎이

가득

차

있어

연꽃이

필

무렵이면

화려한

경관을

뽐내는

장소로

유명하다.

소수서원에서

백운교나

죽계교를

건너면

소수박물관,

선비촌으로

이어진다.

소수박물관은

성리학과

선비

문화를

조명한

곳으로,

소수서원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전시한다.

선비촌은

영주

지역의

선비들이

살던

공간을

그대로

재현했다.

두암고택,

인동장씨종택,

김세기가옥,

김뢰진가옥,

해우당고택,

만죽재,

옥계정사

등

주요

고택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산책만으로는

아쉽다면

영양군에서

진행하는

'산나물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산나물축제는

12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먹고

가져갈

수

있는

'산나물채취

체험',

알찬

굿즈(증정품)와

별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야간

소등

이벤트'와

'라이트아웃

트레킹'

등이다.

9곳의

산나물

채취

체험장을

운영,

관광객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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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caption'>◇

하이원리조트

'HAO

숲

체험'.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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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caption'>◇

하이원리조트

불꽃쇼.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매력적인

'불꽃쇼',

하이원리조트

'숲

체험'

가족

단위

트래킹을

즐기고

싶다면

하이원리조트의

'HAO

숲

체험'이

있다.

HAO는

High1

Activity

Organizer의

줄임말로,

요가·트레킹·명상

등

고객들이

리조트에

머무르는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뜻한다.

HAO

숲

체험은

스토리텔링형

숲

해설에

체험

요소가

더해진

프로그램이다.

'에코

숲

체험'과

'더불어

숲

체험'으로

구성됐다.

'에코

숲

체험'은

6세

이상

어린이

및

학생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어린이는

숲

해설

가이드와

함께

왕복

1㎞의

둘레길

4코스를

걸으며

'산죽잎

배

만들고

차

시음하기',

'곤충

관찰

및

야생화

향기

맡기',

'청진기로

나무

소리

듣기',

'솔방울

팔찌

만들기',

'단풍나무

씨앗

날리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

속

오감을

느끼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숲

체험'은

가족·학생

등

단체

이용객을

위한

패키지형이다.

숲

해설

가이드와

함께

왕복

2㎞의

둘레길

1코스를

걸으며

오감체험과

동시에

'거울을

이용한

하늘

보기',

'명상

산보

체험'

등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트래킹

이후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HAO

숲

체험'만의

매력이다.

하이원리조트는

5월

매주

토요일

불꽃쇼를

진행한다.

불꽃쇼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찬사를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새롭게

재개된

만큼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하이원리조트

인근에

있는

삼탄아트센터도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과거

기계

소리

가득한

산업

현장,

한국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석탄을

캐던

곳이지만

복합문화

예술단지로

재탄생했다.

삼척탄좌

시절

종합사무동이던

건물은

현재

삼탄역사박물관과

마인갤러리,

아트레지던스룸

등을

갖춘

삼탄아트센터로

이용한다.

주차장에서

보면

단층

같지만,

언덕에

기댄

건물

4층이다.

널찍한

마당에

여러

조형물이

들어선

'기억의

정원'을

걷다

보면

연탄으로

쌓아

올린

탑,

광부의

실루엣을

담은

철근

작품,

석탄을

실어

나르던

탄차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군부대

막사를

닮은

제2권양탑

건물은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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