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이하 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기업 시범 보급 지원 사업에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이 선정됐다.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핵심 기술은 휴톰의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RUS이다. RUS는 수술각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정보 및 수술 가이드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한다.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동맥·정맥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 핵심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수술의 안정성 확보 및 출혈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휴톰은 기업 시범 보급 지원 사업을 통해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유효성 및 안정성에 대한 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연구결과와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2023년 상반기까지 혁신의료기술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휴톰 측은 앞으로도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5일 업계 시가총액 1위 존슨앤드존슨(J&J)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이 RUS 시연을 직접 관람하는 등 관심을 보인 만큼 RUS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 송채린 비뇨의학과교수와 손잡고 부분 신장 절제 수술에 쓰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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