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 한낮에는 햇빛이 강하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는 야외 활동이 크게 늘고 나들이를 한껏 기대하게 한다. 그런데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 등 안질환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가급적 눈에 햇빛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장 간편한 해결책은 선글라스다. 일반적인 눈 건강을 위해서도 사계절 필요하지만, 특히 봄이나 여름에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필수다. 상처가 난 각막에 자외선을 자꾸 쐬게 되면 각막이 뿌옇게 변하는 각막혼탁이 발생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100% 자외선 차단이 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지나치게 짙은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검은 선글라스는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떨어져 시야를 어둡게 해 사고의 위험이 있고, 동공이 확대되어 오히려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오는 양이 많아질 수 있다. 렌즈 농도가 75~80% 정도 되면 적당하다.
렌즈의 색깔 또한 파스텔이나 빨간색 같은 원색 선글라스는 눈을 피로를 부추길 수 있다.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녹색이나, 청색, 회색, 황색 등 일반적인 색상을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녹색렌즈는 망막에 상을 정확히 맺게 해주고 파란색, 빨간색 파장을 흡수해 색수차를 경감시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준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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