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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증가, 20년만에 최대폭…대면서비스 취업 어려움은 지속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10:13 | 최종수정 2022-04-13 12:51


3월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83만1000명이 늘었다. 2002년 86만4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1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부터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 기저효과가 소멸됐지만 고용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0만명 넘게 증가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 비하면 다소 둔화했다.

코로나 타격을 받은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2만명, 3만2000명이 줄었다.

고용동향 조사는 매달 중순에 이뤄지는데, 지난달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대면 서비스업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보험업과 기타 개인 서비스업 취업자도 2만5000명, 3만명 가량 감소했다.

취업 증가폭이 큰 분야는 재조업으로 1년 전보다 10만명 증가, 2018년 1월(10만6000명)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업(6만4000명)이나 운수·창고업(8만1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3만1000명), 50대(25만8000명), 20대(17만4000명), 30대(4만3000명) 등 모든 연령 계층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1.6%가 늘었고, 15∼64세 고용률은 67.8%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9년 1월 이후 역대 3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8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로 1.3% 떨어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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