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0만명 넘게 증가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 비하면 다소 둔화했다.
코로나 타격을 받은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2만명, 3만2000명이 줄었다.
취업 증가폭이 큰 분야는 재조업으로 1년 전보다 10만명 증가, 2018년 1월(10만6000명)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업(6만4000명)이나 운수·창고업(8만1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3만1000명), 50대(25만8000명), 20대(17만4000명), 30대(4만3000명) 등 모든 연령 계층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1.6%가 늘었고, 15∼64세 고용률은 67.8%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9년 1월 이후 역대 3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8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로 1.3% 떨어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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