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개인용·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는 인하되고 영업용은 인상된다.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화물차나 배달 차량을 의미한다. 다만, 개인용이 자동차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이같은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이번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고 사고가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과 나누고자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는 것이 손해보험사들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조정에서 개인용과 업무용만 내리고 화물차 등 영업용은 올려 취약층은 외면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손해보험사들은 화물차나 택배 차량의 사고가 증가해 손해율이 올라가면서 자동으로 보험료 또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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