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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데 특별하다. 많이 먹던 제품인데 뭔가 새로운 것이 더해졌다.
hy는 지난 2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내세우며, '프로바이오틱스 위드 샐러드'를 선보였다. 제품은 닭가슴살 샐러드에 포 형태로 포장된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 성분의 분말을 더했다. 샐러드에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뿌려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식단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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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지난 달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용 제품으로 '랍스터 라면'을 출시했다. 오뚜기 측은 오징어와 홍합, 새우 등 다양한 해물과 고춧가루, 랍스터로 맛을 낸 별첨 비법스프를 넣어 얼큰한 국물 맛을 냈으며, 건더기 스프에 집게발 모양의 후레이크를 추가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팔도가 선보인 '차돌된장찌개라면' 또한 제목에도 강조했듯이 차돌양지와 사골농축액 등을 더해 육수를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풀무원은 최근 '로스팅 짜장면'의 프리미엄 신제품 '트러플오일'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식재료인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밝혔다.
이러한 플러스 제품들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 리스트에 오르기 상대적으로 쉽다.
또 모디슈머('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합성어로, 기존 제품들을 취향대로 결합해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칭하는 말)의 눈에 띄기라도 하면, 바이럴 마케팅에 있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너무 튀는 맛이어도 안되고, 너무 복잡해도 안된다. 딱 반 걸음 앞서는 느낌으로 소비자들이 요즘 특별히 더 원할 만한 성분을 더해야 대박이 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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