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프리미엄 TV가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추천 목록에 양사의 제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LG 올레드 TV(모델명 77CX)는 화질, HDR 성능, 음향 등에서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의 TV 성능평가에서 총점 85점을 받아 70인치 이상 제품 59종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모든 면에서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네오 QLED TV(제품명 75QN85)도 프리미엄 초대형 TV로 추천됐다. 삼성 네오 QLED TV는 컨슈머리포트의 TV 성능평가에서 총점 8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백라이트에 미니 LED를 사용해 검정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했고, 자체 테스트에서 LCD TV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북미 지역은 전 세계에서 대형 TV의 선호도가 가장 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된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가운데 42.5%가 북미 지역에 판매된 것으로 추산됐다. 북미 시장 내에서 70인치 이상 TV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49.3%로 1위, LG전자는 17.2%로 2위를 차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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