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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틴 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건강과 체력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 2019년 1206억원, 2020년 2579억원으로 매년 2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2021년 시장규모는 3364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내년에는 약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11월 '코어틴 그린프로틴' 브랜드 3종을 출시했고, 광동제약도 궁중음료로 알려진 봉수탕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한 단백질 음료 '닥터 프로틴秀(수)'를 선보였다.
이 중 락토핏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재미를 본 종근당건강은 '코어틴 그린프로틴'을 통해 단백질 시장까지 접수하겠다는 구상. 기존 분리 완두단백보다 약 83배로 잘게 쪼개진 발효 완두단백을 사용, 찬물에도 잘 녹고 편하게 소화가 되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어틴 그린프로틴'은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분말형, 액상형, 바 3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달라졌고, 이는 애프터 코로나의 시대가 와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건강에 돈을 쓰는 덤벨경제의 성장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며 "향후 프로틴 시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더 쉽게, 더 풍부한 영양을 채울 수 있도록 각자의 기술 노하우를 담은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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