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급증과 비대면 생활 일상화, 혼술·홈술 문화 확산,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습관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변화로 주류 문화 역시 다채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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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투명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기존 소주류 제품과 달리 하얀 톤의 제품 라벨은 물론 병뚜겅도 은회색으로 변경해 색감의 연속성을 더했다. 전통 도기류에서 따온 디자인을 적용시켜 곡선미를 부각시켰으며 PET 재질을 택해 재활용도 손쉽게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의 375ml 이하 소용량 와인 역시 편의점과 대형 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재 칠레산 '산타리타 120', 호주산 '옐로우테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소용량 와인 20여종을 운영 중이다. 이는 일반적인 와인 1병 용량(750ml)의 절반 가량으로 작은 크기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제품 'W 아이스'를 450ml, 330ml 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앱솔루트', '제임스 스탠더드', '발렌타인 12년'을 각각 375ml, 200ml, 350ml 버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통주, 맥주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소용량 제품들이 출시돼 있어 선택 폭이 더욱 넓다.
하이트진로의 '기린이치방 미니캔'은 135ml, 오비맥주의 '한입캔'은 250ml 용량이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MZ세대 골프족을 겨냥, 골프나 운동 중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355ml 소용량 캔 형태의 '버디 몰트 라거'를 출시했고, 이동주조 1957은 500ml 소용량 제품 '포천 이동 생막걸리 1인 1병'을 선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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