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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2021년 경륜 종합표창식에서 임채빈(25기)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륜 경주가 중단됨에 따라 오랜 시간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2021년을 맞이하여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자력 선행 승부를 앞세운 괴물신인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벨로드롬을 장악해 나갔고 마침내 연말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경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되었다.
이런 과정으로 연간 43회 출전에 42회 우승(승률 98%)이라는 여느 선수들은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세우며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이제는 괴물신인에서 명실상부 경륜 황제로 등극한 임채빈의 올 한해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이지고 있다.
장인석(11기)은 경륜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장인석은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온라인 발매가 도입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으며 상금으로 200만원이 수여됐다.
안전한 경주운영과 우수한 성적으로 경주 신뢰도 향상에 탁월하게 기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은 김민욱(11기) 김영수(26기) 정하늘(21기)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이 주어졌다.
마지막으로 연간 선행 전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수 선행 경주상은 박종태(26기) 정현수(26기) 정윤재(18기)에게 주어졌으며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히 오늘 수상하신 10명의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웠지만 극복해낸 지난 한해를 뒤로하고 올 임인년에도 먼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의 마음으로 선수와 직원 모두 맡은 분야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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