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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올해 대한민국 쇼핑축제 '쓱데이' 전체 매출이 지난해 첫 행사 대비 36% 늘어난 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10월 31일 단 하루 40% 저렴하게 선보인 레드 킹크랩은 준비한 물량 15톤을 하루만에 모두 판매했다. 15톤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4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이밖에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한우는 평소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초특가로 준비한 과일, 제지 등도 완판됐다. 기저귀, 세제 등 생활용품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도 파격적인 혜택에 평소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SSG닷컴이 스타벅스와 협업해 준비한 '스타벅스 알비백'은 준비한 물량의 90% 이상이 소진됐고, 특히 '그린사이렌' 모델은 행사 시작 이틀만에 전량 조기 품절됐다. 또 SSG닷컴이 매일 9시부터 선착순 10만명에게 배포한 1만원 할인쿠폰 '줍줍쿠폰'도 행사 첫날 2시간 안에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한정시간 특가로 판매한 애플 에어팟,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콜드컵 등은 오픈 1분도 안돼 완판됐다.
스타필드에서는 1억원이 넘는 이동형 별장이 판매되기도 했다. 캠핑카도 13대나 판매됐으며 자동차 매장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가 올해 10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했고, 패션/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2300만원 상당의 미술품과 고가의 프리미엄 음향기기도 판매되는 등 럭셔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해외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파워 셀러 대전'에 무려 66만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쓱데이 행사 당일, 상품 구매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많은 고객들이 이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며 쓱데이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마트는 오픈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찾았고 경비행기, 이동형 별장, 캠핑카, 로봇 퍼레이드 등 다양한 전시와 볼거리를 마련한 스타필드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프라인 매장들은 고객이 안전한 쇼핑환경 구축을 위해 철저한 방역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을 통해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36% 증가를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쓱데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에도 고객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열광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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