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18.3%는 올해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이유는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져 불안해서'(49.5%,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다. 다음으로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46.7%) '혼자서는 할 자신이 없어서'(31.9%),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29.7%),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2%), '구직기간이 점점 길어져서'(19.8%) 등의 순이었다.
연간 취업 사교육 비용은 4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조사인 연간 336만원보다 25%가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이 연평균 1%대 내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 오른 셈이다.
취업 사교육 비용은 10명 중 4명(35.2%)이 '전액 아르바이트로 직접 마련'하고 있었으며, '전액 부모님 지원'(27.5%), '부모님 지원 및 아르바이트'(19.2%) 등의 방법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이들 중 69.2%는 코로나 사태 이후 구직난 때문에 취업 사교육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75.8%는 앞으로 취업이 될 때까지 취업 사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33.2%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교육에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들만큼 취업 준비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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