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승장을 이끈 이른바 '동학 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매도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화학(-2693억원), SK하이닉스(-2389억원), 포스코(-1847억원), KB금융(-1523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578억원, 3720억원을 순매수해 개인이 팔아치운 매물을 소화했다.
이같은 개미들의 매도 움직임은 정부의 대주주 요건 강화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대주주는 내년 4월 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내면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정부는 대주주 기준 강화안은 예정대로 시행하되 가족 합산 원칙을 개인별로 바꾼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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