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빅데이터 창고'로 불리기 시작한 편의점 업계가 매장 운영 전략에 풍부한 판매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카드사와 협업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점포는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고 월 평균 1억5000명의 고객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풍부하고 주로 1인 소비자가 이용하는 만큼 여러 업계와 접목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신한카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1만5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 데이터와 신한카드 소비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 MBN,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기업 17곳과 유통, 소비 관련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정보 관련 법들이 마련된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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