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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등으로 꾸며지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이처럼 단순히 제품 판매만이 이뤄지는 기존 매장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며 기업들은 제품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의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 코너'는 최근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서는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했다. 폐기물 종이 상자, 철거 현수막, 공사현장의 폐자재와 같이 도시 안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한 것.
매장 중앙에는 팝업스토어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소개부터 작품 전시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몬스 침대도 지난 6일 스타필드 안성에서 '시몬스 갤러리 스타필드 안성점'을 오픈했다.
시몬스 갤러리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에서는 시몬스의 150년 브랜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헤리티지 앨리'를 시작으로 제품 및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시몬스의 매트리스 설계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테크니컬 존'과 시몬스 침대만의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경도의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트리스 랩'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개인의 수면 상태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슬립 솔루션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의 수면 습관과 체형 등을 고려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에 앞서 락앤락은 지난 7월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콘셉트로 한 '락앤락 플러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국에 개점한 바 있다. 중국에서 건강 음료를 기반으로 텀블러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 해당 제품군을 중심으로 카페형 매장을 조성했다고 락앤락 측은 설명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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