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비주택' 거주자가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주택 거주자는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고시원, 쪽방, 여관(여인숙), 움막 등에 사는 주민을 뜻한다. 집계된 지역은 전체 31개 시군 중 안산, 남양주, 시흥, 광명, 안성, 가평 등 6개 시군이다.
지난해 통계치가 없어 이번 분석대상에서 제외한 구리시의 경우 올해 비주택 거주자는 966명이나 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지자체와 함께 비주택 거주자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고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9월 기준 서울시는 목표 780가구 중 85가구(11%), 경기도는 목표 413가구 중 27가구(6.5%)만 실입주하는 데 그쳤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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