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 ㈜비보존은 23일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으로, 2019년 매출 626억 매출을 기록한 중견 제약사다. 최근 3년간 연평균 3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는 제약사를 품에 안게 된다.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한 양사는 본격적으로 제약사업에 진출하며, 신약개발과 완제의약품 생산·판매로 역할을 분담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루미마이크로는 최근 '비보존 헬스케어'로의 사명 변경 및 제약 전문가 박홍진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을 임시주총 안으로 공시하며 제약사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비보존의 핵심파이프라인 오피란제린(VVZ-149)은 수술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동시에 이중 길항 작용해 개선된 통증 치료 효과를 보이는 신약으로, 이미 앞선 5건의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은 물론, 졸림 및 어지러움 등의 이상반응 이외에는 임상적으로 주목할 만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우수한 내약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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