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확산되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이 어려울 것 같아서'(49%), '기업들의 홍보성 이벤트 느낌이 강해서'(46.4%), '오프라인 진행 시보다 제한적인 내용만 제공할 것 같아서'(42.7%) 등을 들었다.
전체 구직자 10명 중 2명(17.1%)은 실제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참가한 경험이 있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입사지원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5.2%가 '도움이 됐다'고 밝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14.8%)의 6배 가량이나 됐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모두 참가한 구직자들(326명)에게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채용 설명회의 유용함에 대해 질문한 결과, '비슷했다'는 답변이 52.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오프라인보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31.9%)이 '오프라인보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16%)의 2배로, 대체적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의 유용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의 76.6%는 앞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와 비슷한 빈도일 것'이라는 응답은 21%였으며,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지원 기업의 정보를 찾는 경로로 '취업 포털'(88.9%, 복수응답)을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밖에 '기업 홈페이지'(22.6%),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22%), '블로그 등 기업 SNS'(12.1%), '취업 스터디 모임, 지인'(7.2%)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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