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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제맥주 1위 제주맥주가 상반기 140억 추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제주 양조장을 2배 가량 증설해 업계 최대 규모 생산력을 갖춘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제주 양조장을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갖춘 양조장으로 증설한다. 제주도 한립읍에 위치해 있는 제주맥주 양조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부터 증설에 들어간다. 증설 완료시 생산량은 2배 가량 증가하여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인 연간 약 4000만 캔(500ml 캔 기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맥주는 작년 4월 주세법 개정을 염두해두고 선제적으로 생산량 4배 증가 수준의 증설을 진행해 현재 기준 연간 2200만캔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가정채널 약진으로 제주맥주 수요가 급증하자 1여년 만에 추가 증설을 결정,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신제품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맥주 회사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 런칭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 전 제품 입점에 성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맥주 시장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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