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3일 국내외 생태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5G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5G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외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28GHz과 같은 고대역 주파수나 3.5GHz와 같은 중대역 주파수를 선택해 부분적 투자를 하는 경우 5G 커버리지 확보가 어렵고, 저대역 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힌 경우에는 LTE 와 5G의 속도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반면 한국 5G는 3.5GHz 주파수를 기반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시행해 속도 및 커버리지에서 해외 대비 상대적으로 월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해외 통신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5G와 LTE를 결합해 속도를 높이는'EN-DC(E-UTRA-NR Dual Connectivity)' 기술,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구축하고 있는 5G 인빌딩 전용 장비인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 실외 기지국의 5G 및 LTE 전파를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시켜 커버리지를 넓히는 장비인 '5G/4G 듀얼 모드 RF 중계기',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은 3.5GHz 대역 기반 NSA(Non-StandAlone, 비단독모드) 방식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확보한 28GHz 대역 및 SA(StandAlone, 단독모드) 기술을 통해 개별 서비스 특성에 맞는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5G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확산과 디지털 뉴딜에 있어 핵심 인프라인 만큼 품질 및 기술 진화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AI, Cloud가 만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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