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제조현장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혁신, 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장터 참가업체 중 황태 가공 업체의 경우는 스마트공장 전환을 통해 생산성이 300% 이상 향상됐으며, 두부과자 제조 기업은 생산성이 150% 가량 개선됐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자금난 완화 및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계열사들도 월 3~8회씩 지급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우수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927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회사에 3년간 약 4천500억원을 지원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된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3차 협력회사들을 위한 3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운영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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