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건강검진 수검률이 급감했다.
실제로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건강검진을 미뤄온 대상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도내 병·의원 및 건강검진센터에 몰려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0년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인파가 몰리는 연말보다 비교적 한가로운 9~10월에 서둘러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일산미래내과 이경민 대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은 주요 질환들의 발병 여부와 신체 내부 상태를 살펴보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다. 건강관리공단이 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 항목들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기저질환과 관계되는 항목들이 많다. 코로나19 등 감염질환의 예방을 위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건강검진을 통해 기저질환을 빠르게 확인해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시경 검사는 위 또는 장 내부에 내시경을 삽입해 조직의 상태와 병변 발생 여부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질환 자체를 예방하거나 암이 심화, 전이되기 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위내시경은 1~2년에 한번, 대장내시경은 3~5년에 한번 검사할 것을 권장한다.
내시경은 체내에 직접 접촉하는 의료기구로, 일회용 소모품을 제외하고 모두 세척과 소독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국민건강보험 검진지정병원을 방문 시 안전하고 검증된 의약품과 살균, 소독, 멸균 등 최신 소독시스템을 적용하고, 시술 기구 역시 일회용 사용하는지 체크해야 하며 디지털 HD 색소 내시경 및 인공지능탑재 컬러 초음파를 사용하는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위내시경은 물론 5대암 검진,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지 여부는 기본, 대학병원에서 내시경 및 용종절제 시술 등의 경험을 쌓은 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어 "최근에는 대학병원이나 대형종합병원이 아니라 지역 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건강검진기관에서도 대학병원급 의료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파가 많은 대형병원 방문이 망설여진다면 가까운 국민건강보험 검진지정병원에 방문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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