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코로나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며 일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을 한 지도 벌써 6개월이 흘렀다.
직접적인 호흡의 불편은 그렇다 치더라도 마스크 속 온도가 높아지며 입 주변으로 없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고 안경을 쓴 근시환자들은 온도 차이가 조금이라도 나면 안경에 뿌옇게 김이 서려 시야에 방해를 받게 된다.
실제 안과를 찾아 근시를 교정하려는 젊은 층 대다수는 김 서림을 안경의 대표적인 불편으로 여기고 시력교정을 받는 주요 동기로 삼기도 한다.
이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며 꼽은 안경의 대표적 불편으로는 응답자 절반 이상(51%. 62명)이 겨울철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김 서림을 지목했다.
이밖에 스포츠 및 레저활동 제약(46%), 선글라스 구입과 착용불편(41%), 아침 기상 후 시간 확인 불편(40%)가 뒤를 이었다. 안경이 주는 미용적 핸디캡은 23%에 그쳤다.
대표적인 제약으로 꼽힌 컵라면이나 커피 등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김 서림 불편은 연령대별로 10~20대가 33%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할 때 안경이 불편하다는 의견은 30~40대에서 22%로 많았다.
안경은 눈이 나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지만 음식 먹을 때, 공부할 때, 또는 운동이나 레저 등을 할 때마다 불편과 제약이 가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아마도 안경이 주는 김 서림 불편 또한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요즘엔 더 심해졌으리라고 생각된다. 근시환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라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사는 날을 기대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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