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헬스칼럼] 스마일라식 환자들, 안경 김서림 불편해서 교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9-03 10:11


안타깝게도 코로나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며 일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을 한 지도 벌써 6개월이 흘렀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마스크는 최후의 보루다. 여러가지 불편이 있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만큼은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사실,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지만 마스크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도 감내해야 한다.

직접적인 호흡의 불편은 그렇다 치더라도 마스크 속 온도가 높아지며 입 주변으로 없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고 안경을 쓴 근시환자들은 온도 차이가 조금이라도 나면 안경에 뿌옇게 김이 서려 시야에 방해를 받게 된다.

실제 안과를 찾아 근시를 교정하려는 젊은 층 대다수는 김 서림을 안경의 대표적인 불편으로 여기고 시력교정을 받는 주요 동기로 삼기도 한다.

필자의 병원에서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근시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시력교정의 주된 이유가 미용적 개선보다는 일상생활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답했다.

이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며 꼽은 안경의 대표적 불편으로는 응답자 절반 이상(51%. 62명)이 겨울철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김 서림을 지목했다.

이밖에 스포츠 및 레저활동 제약(46%), 선글라스 구입과 착용불편(41%), 아침 기상 후 시간 확인 불편(40%)가 뒤를 이었다. 안경이 주는 미용적 핸디캡은 23%에 그쳤다.


대표적인 제약으로 꼽힌 컵라면이나 커피 등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김 서림 불편은 연령대별로 10~20대가 33%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할 때 안경이 불편하다는 의견은 30~40대에서 22%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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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눈이 나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지만 음식 먹을 때, 공부할 때, 또는 운동이나 레저 등을 할 때마다 불편과 제약이 가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아마도 안경이 주는 김 서림 불편 또한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요즘엔 더 심해졌으리라고 생각된다. 근시환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라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사는 날을 기대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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