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 호흡기전담클리닉과 관련한 일체의 논의와 참여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의협은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싸우며 감염병 치료와 예방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현 상황을 알리며, 국민과 의료계,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했으나 여전히 정부에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안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설치 및 운영방식은 물론 취지와 목적 등의 원칙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설명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제도와 관련한 원칙 등을 명확히 설명하지도 않는 현 상황에서 공식적인 협조와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각 시도의사회에 참여 및 논의 일체 중단을 요청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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