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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명가(名家) 이끈 종근당 이장한 회장…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20-07-18 10:30



-25년간 축적한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 집약…최첨단 생산시스템 구축 통해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 및 연질캡슐?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확보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신(新)공장 부지에서 최첨단 대규모 스마트공장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합덕 신공장 건설은 최근 유산균 '락토핏'과 오메가3 제품 '프로메가', 눈건강 기능식품 '아이클리어' 등 종근당건강의 주요 품목들이 크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2019년 출시된 '락토핏'의 경우 출시 3년만에 유산균 제품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업계 최초로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메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합덕 신공장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25년간 입지를 다져온 종근당건강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생산 노하우가 총 집약된 생산시설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와 종근당홀딩스 황상연 대표, 아라건축사무소 이상포 대표 등 신공장 건설 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공장은 2021년 11월 완공이 목표이며, 연면적 41,042㎡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합덕 신공장 내에는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합덕 신공장 완공 시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 규모의 생산시설이 1조원 규모로 400% 증대될 전망이다. 특히, 종근당건강이 주력하고 있는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되며,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3,000억 규모로 신설된다.

종근당건강은 합덕 신공장을 완공한 후 기존에 운영되던 당진공장의 생산설비 이전에 나선다. 고도화를 시작으로 창고관리, 품질경영, 실험실 정보관리, 고객관계관리 등 선진 생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전용 생산시스템과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제어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종근당그룹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이장한 회장의 선제적인 판단 하에 유산균 균주의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유산균 명가로 자리매김 중이다. 국내 최초의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1974년 국내 최대 규모의 발효공장을 설립하는 등 오랜 기간 축적한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발효기술을 확보했다. 종근당건강 합덕 신공장이 완공될 경우, 발효 전문회사인 종근당바이오에서 '락토핏'의 원료를 공급받아 증설된 유산균 생산라인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게 된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최첨단 생산기지의 확충을 기반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요 품목들의 수요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덕 신공장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아 국내 최고의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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