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를 관통한 온라인 장보기 키워드로 '코로나19', '수산', '집밥' 등이 떠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는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며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요리를 직접 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콩나물(212%), 무(129%) 등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볶음밥, 반찬,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기 좋은 달걀도 한 번에 큰 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10구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20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끼를 먹어도 건강한 식사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기네스북에 가장 영양이 많은 식재료로 오른 아보카도가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우유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과 가정 간편식,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의 판매량이 126% 증가했다. 요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요리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고객들은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미로식당' 떡볶이(전체 판매량 2위), '푸드렐라' 통통살 가라아게(전체 판매량 4위) 등 간편하게 조리하면 되는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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