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 공급된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이에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렘데시비르는 애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크게 줄였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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