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보톡스·지방분해주사, 시술 전 제품 안전성 확인 필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29 17:11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에는 외모와 몸매 관리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만 생활하다 '확찐자'가 돼버린 이들이라면 갑작스럽게 불어난 얼굴살과 울퉁불퉁한 바디라인을 단기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여념없다.

다이어트를 위해선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단순한 체중감량만으로는 원하는 부위에 살만 빠질 리 만무하다. 더욱이 요령없이 남들이 하는 다이어트를 함부로 시도했다가는 오히려 이전보다 살이 더 찌게 되는 요요현상까지 찾아올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시술을 통해 원하는 얼굴 및 바디라인을 찾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최근에는 보톡스를 통해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 부위에 찐 군살들을 관리해줄 수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성분을 고민 부위에 주입해 지방을 분해해주는 것은 물론, 살이 두터워 보이는 근육을 축소시켜주고 살이 처지면서 생기는 주름을 완화해 탄력을 회복해주는 쁘띠시술 중 하나다. 과거에는 보톡스의 종류가 매우 적고 비용도 상당히 비싼 편에 속했지만, 쁘띠시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바이오 제약산업이 발전, 다양한 종류의 보톡스 제품이 생겨나고 있다.

핑클리닉 이맹노 대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톡스 제품도 있다. 종근당의 원더톡스는 미간 주름개선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V라인을 위한 윤곽주사와 배합해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턱근육을 축소시켜 턱선을 가름하게 만들어 줄뿐 아니라 축 처진 지방을 녹여주고 턱살, 볼살 등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지방분해주사와 병행해 바디보톡스로 활용될 경우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방분해주사는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종아리, 승모근 등 살이 찌기는 쉬워도 빠지기는 어려운 부위의 지방까지 제거해 전반적인 바디관리가 가능한 시술이다.


피부가 울통불퉁하게 되는 유착현상이나 셀룰라이트가 생기고, 절개 및 출혈에 대한 위험 부담이 큰 지방흡입 등의 수술적인 치료와 달리, 지방분해주사는 필요한 부위에 주사삽입을 통해서만 진행해 비교적 안전하다. 스테로이드나 PPC와 같은 성분을 배제할 경우 부기가 심하지 않고 1~2회의 적은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이맹노 원장은 "시술은 사용하는 성분이 안전성을 입증받은 신뢰도 높은 제품인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부작용 없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획일적인 시술이 아닌 원장이 직접 환자마다 다른 체형과 지방분포, 근육양, 피부타입 등을 상담을 통해 파악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1대1 개인 맞춤형 진료로 이뤄지는 병원인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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