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병원진료를 받은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다.
외상의 종류에는 전쟁,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타인이나 자신을 향한 폭력과 범죄 등이 있을 수 있고,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건이 자신에 큰 충격을 주었을 경우 외상이라고 정의한다.
환자는 이러한 경험들에 대해 공포심과 아무도 도와 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여성은 2015년 4302명에서 지난해 6400명으로 48.8%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은 40.6% 증가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같은기간 720명에서 1493명으로 2.1배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최근 5년간 여성은 연평균 10.4%, 남성은 7.6%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환자가 6400명으로 남성 환자 4170명보다 1.5배 더 많았다.
연령대는 20대 환자가 2349명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690명(16.0%), 30대 1677명(15.9%)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45만원에서 지난해 54만원으로 19.3%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입원비는 같은 기간 285만원에서 385만원으로 8%, 외래는 26만원에서 36만원으로 8.2% 약국은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2%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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