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면임플란트, 치과 공포증으로 미뤄온 임플란트 치료 가능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06-28 00:00



오복 중 제일이 치아 건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은 예로부터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함에도 시기를 미루며 구강 건강 전반을 큰 위협으로 빠뜨리는 환자들이 있다. 치과 특유의 냄새와 소음 등에 공포심을 느끼는 환자들은 어렵게 치과를 찾더라도 긴장감에 입을 벌리지 못하기도 한다. 단순히 치과에 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에서 그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겠다.

이에 대안으로는 흔히 '수면임플란트'라 불리는 의식하진정요법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의식하진정요법은 전신마취와는 달리 치료 전 약물 투여를 통해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유도함으로써, 마취 상태에서도 환자의 의식이 존재하고, 자가 호흡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치과 치료에 대한 불안감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방해 요인을 최소화한 상태로 환자의 움직임과 통증은 차단되지만 환자의 협조 하에 치료가 가능하다.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수면임플란트는 고령의 환자들이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며 이 외에도 체력적인 문제로 장기간의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혹은 턱관절의 문제로 입을 오래 벌리고 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하다. 또한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환자들의 경우 의료진과 치료 도중 서로 사인(sign)을 나누기도 하고 치료에 관련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거나 치료의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는 심리적으로 더욱 안정된 상태에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치아가 소실된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잇몸뼈의 소실이 가속화되어 구강 건강이 전반적으로 크게 망가지고, 치료의 범위 및 비용이 더욱 확대될 위험이 있는 만큼 그간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뤄왔다면 수면임플란트를 통한 치료 계획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과를 선택할 때에는 전문의의 임상 경력과 숙련도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수면마취 하에서 환자와의 소통 가능 여부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가 가능할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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