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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후 논란이 된 정의기억연대의 회계에 대해 '위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토론회에 발표자로 나선 이선옥 작가는 "정의연은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직하고 그 상징을 독점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됐다"면서 "하지만 정의연 회계부정 사태가 불거지자 정의연과 여성단체들은 정작 피해당사자인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자신들이 강조해왔던 피해자중심주의를 파탄냈다"고 비판했다. 또 "정의연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여성가족부의 행태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정의연뿐만 아니라 여성단체들에 지원된 사업비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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