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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패션 업계, 온라인 채널에 문 연 매장 ‘라이브 커머스’ 주목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6-19 08:17


언택트 소비의 급격한 확산 분위기 속에서 패션업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만을 더해 실시간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 디자인과 소재 구성, 착용감 등 궁금한 정보들을 즉시 묻고 확인이 가능해 편리한 구매가 가능하다. 실시간 댓글로 판매자들에게 원하는 디자인 및 색상의 상품 착용을 요청하기도 하고, 할인이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까지 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최근 자사 브랜드 모델 정혁과 함께 '카카오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여름 인기 제품을 지난 17일 선보였다. 평소 뛰어난 사복 패션과 진행 센스로 주목받는 정혁은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하며 상품 정보 및 올여름 트렌드, 스타일링 팁을 공유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달에도 혁과 함께 네이버 쇼핑 채널 '셀렉티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당일 약 4만 명의 동시 접속자와 9만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으며 방송 직후 해당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외에도 애슐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지난 5월 네이버 셀렉티브, 잼라이브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 운동별 체형별 맞춤 아이템과 사이즈 선택 팁을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는 지난 5월 '자라 이모션스'(ZARA Emotions Collection by Jo Loves) 향수 컬렉션 국내 론칭을 기념, 셀럽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생방송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와 모델 주우재가 직접 신제품을 소개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3만여명이 영상을 시청했고 좋아요 수는 12만을 기록했다.

한섬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몰 '더한섬닷컴'도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네 차례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달 초 개최한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된 SJSJ 제품의 경우 전주 대비 판매량이 4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담당자는 "모바일 라이브 쇼핑은 실시간으로 상품정보 확인부터 인플루언서나 직원이 제안하는 스타일링 팁, 소비자들의 실시간 반응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인기다"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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