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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올해 하반기 30개 기관 및 지자체와 40여회 200억 규모의 협업을 통해, 농민이 판로 및 수익에 대한 걱정을 덜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지자체와 협업하는 주요 이유는 다름 아닌 결국 농민을 위해서다. 농민은 생산에만 집중해야 품질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농민, 지자체와 유통사, 소비자가 모두 이익인 선순환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선, 생산 최장 6개월 전 과거 생산량과 기후, 개화 등을 분석해 해당 농산물의 작황을 예상하고 어려움이 예측되는 농가가 위치한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산물 과다 생산은 가격 폭락을 초래해 농가의 소득을 감소시키고,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돼 결국 산지 폐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작황 등 상황에 맞춰 사전 협의가 진행되면 농민과 유통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외부 이해관계자들 간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 농민은 판로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수입 확보가 가능하고, 유통사는 취급 품목의 가치가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품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시세보다 약 20% 저렴한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 한해 지자체와 협업하여 전국의 농축수산물 생산자들이 안심하고 우수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롯데마트가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과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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