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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신이상? 경찰, 일주일만에 잡은 서울역 '묻지마 폭행범' "정상으로 안보여"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11:15




연합뉴스TV 보도 중

대낮에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공공건물 안에서 벌어진 폭행사건도 놀랍지만, 범인을 1주일 동안 특정도 못했다는데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이 같은 사실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고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범인은 너무도 쉽게 검거됐다.지난달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30대 남성 용의자가 지난 2일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된 용의자 이모씨는 지난달 26일 서울역 내부 대합실에서 30대 여성 김모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모씨는 "굉장히 분노한 눈빛으로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으로 제 왼쪽 광대뼈를 때렸고, 기절했다"고 사건 당시를 설명했다.

김모씨는 이마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함몰돼 수술을 받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여자분(30대 여성 피해자)이 최초로 (용의자 이모씨와) 부딪힌 건 아닌 거 같다"며 "(범행 현장 CCTV를 확인해보니 이모씨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고 중간 중간 이상한 행동을 해서 정상적으로 안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모씨가 "졸리다"는 말만 반복하는 등 조사가 어려워 용산경찰서 유치장에 가뒀고 3일 소환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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