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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질병'…양·한방 통합 치료로 '건강' 다이어트 OK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29 16:58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단순히 외형이 뚱뚱해 보이는 것을 넘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전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30대 여성직장인 A씨는 최근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지치는 일이 잦아지며 자신의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이에 급히 병원을 방문해 각종 검사를 받았는데, 건강 나이가 무려 65세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원인은 바로 '비만'이었다.

그녀는 "내장지방이 많으면 고혈당,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을 불러온다고 한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지방간이 많아 간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비만이 심각한 상태다.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선 다이어트가 시급하다는 의사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단기간 체중감량에 효과가 좋다는 다이어트 방법을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요요현상만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비만 환자의 경우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살을 하루아침에 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단기간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원푸드 다이어트나 1일1식 등의 다이어트 방식은 영양 불균형으로 자칫 소화불량, 변비, 탈모를 동반할 수 있고, 신체 면역력도 크게 떨어트릴 수 있어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식이조절만으로 살을 뺀 경우에는 당장의 몸무게는 줄어들 수 있어도 추후에 다시 체중이 원상복구되거나 이전보다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사람의 몸은 갑자기 영양보충이 줄어들게 되면 위험한 상태로 인식해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영양분을 필요 이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더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어서다.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면서 건강하고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현재 자신의 체질과 건강강태, 살이 찌는 근본적인 원인 등을 제대로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맞춤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대국민한의원 임채선 원장(양·한방 복수 면허 의사) 설명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살이 찌는 이유에 대해 지방과 수분, 기혈 등이 몸속에서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서 노폐물이 과도하게 축적되며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원에서는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양·한방 통합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양방치료는 개인별 증상에 따라 클라투, 오메가 슬림 라이트, HPL, 비만주사 치료 등을 처방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통해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여 신체 곳곳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할 뿐 아니라 피부탄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방치료로는 다이어트 한약 처방을 비롯해 산삼비만약침, 전기지방분해침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식욕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대사 기능 회복 및 독소 배출, 기초대사량 증진, 체력보강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한방 통합치료는 다양한 관점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 치료법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고, 여러 병원을 다니지 않고 한번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요요현상 없이 건강하게 살을 빼고자 한다면 평상시에도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스스로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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