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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다. 이명이 생기는 원인은 메니에르병과 난청, 청각기관 주변 혈액 흐름 문제 등으로 다양하다. 특별한 질환 없이 과로나 스트레스로 이명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자신의 귀에만 들려서 스트레스가 심한 데다 청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이명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 민감한 사람은 심각한 병이라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의미 없는 잡음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95% 정도는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 특정한 소리를 느낀다. 이명은 평소 들리는 소음이 괴롭다고 스스로 느낄 때 진단한다. 일단 소리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 소리가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지를 계속 의식하게 된다. 이명에 대한 학습효과가 생기면서 소리는 점점 더 크게 들린다.
특히 이명은 지속되면 난청과 어지럼증, 두통, 신경과민, 우울감, 불면을 동반할 수 있다. 어지럼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과 몸의 휘청거림,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몇십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어지럼증을 겪으면 빈혈을 의심하기 쉽지만 귀가 원인일 수 있다. 이명은 증상이 가벼울수록 치료 가능성이 크지만 재발이 잦은 난치성 질환이어서 발병 초기에 대응을 해주는 게 좋다.
이명과 난청은 인지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이명 증상을 쉽게 지나치면 안 된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심한 이명이 동반되면 주의력 결핍이나 일시적인 기억 손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낮은 수준의 인지장애가 노년층에게는 치매로 발전할 수 있어 이명 증세가 이어지고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조치를 해줘야 정상 청력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2주 안에는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3개월 넘게 방치하면 청력이 아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현기증과 구역질을 겪기도 한다. 며칠간 귀가 막힌 느낌이 들거나 이명이 있으면서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라면 방치하면 안된다. 난청 증상이 한쪽 귀에만 생기면 방향 감각이 떨어지고 주변이 시끄러울 때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므로 한쪽 귀만 불편하더라도 청각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도움말: 이만희 수원소리청보성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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