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미래에셋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에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 포시즌스호텔과의 거래를 강제해 430억원의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이번 조치를 내렸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이 48.63%, 박 회장의 배우자 및 자녀가 34.8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주회사다.
다만 공정위는 박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총수의 고발 조치를 면하게 된 미래에셋대우는 심사가 중단됐던 발행어음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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