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85개 단지·8만712가구가, 지방에서는 106개 단지·6만75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46개로, 이 가운데 31개 단지가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최근 3개월간 입주 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는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대전과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며 상반기보다 입주 물량이 약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면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서울은 전셋값 상승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경기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전세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별로 전국의 입주 물량을 보면 7월(3만3739가구)에 가장 많고, 10월(1만4651가구)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주요 입주 단지로는 7월로 예정돼있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3100가구)가 있다. 9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와 광주시 동구 계림동 '광주그랜드센트럴'(2336가구), 세종시 연기면 '해밍라?壘?,2단지마스터힐스'(3100가구), 12월로 예정돼있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1711가구)와 대전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2267가구) 등이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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