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집단 중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코오롱그룹이며, 같은 기간 정규직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HCD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오롱머티리얼의 경우 정규직 수 156명으로 작년 1분기 말 341명보다 185명(54.25%) 줄었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정규직 수가 16.28% 감소했다.
이외에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높은 곳은 영풍그룹(9.35%)과 하림그룹(6.24%), 롯데그룹(5.99%), KT&G 그룹(3.92%), SK그룹(3.20%) 등 순이었다.
이와 달리 작년과 비교해 정규직 수가 줄어든 곳은 대우조선해양그룹(-5.64%)과 대림그룹(-4.74%), HDC그룹(-4.67%), 현대백화점(-2.88%) 등이었다.
한편 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작년과 비교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기간 중 급여 총액/급여 지급 인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HDC그룹으로 조사됐다.
HDC그룹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약 2470만원으로 작년 1700만원보다 44.88% 늘었다. 다음으로는 포스코그룹 급여가 약 2360만원에서 3380만원으로 42.99% 늘었다. 이어 카카오(23.40%)·신세계(9.93%)·현대자동차(9.09%) 그룹 등도 1분기 평균 급여가 크게 늘었다.
반면 SK그룹의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는 약 3350만원으로 작년(4920만원)보다 31.91% 줄어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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