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연속 30명 안팎…지역감염 22명, 해외유입 4명

서울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연속 30명 내외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6명 늘어 총 1만9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벌어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져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12명, 9일 18명, 10일 34명, 11일 35명, 12일 27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6명 중 22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집계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3명, 대구·인천 각각 2명, 경기·전북·경남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1명이 발견됐다. 나머지는 격리 중 대구·울산·경기 등 지역사회에서 1명씩 확인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59명으로 집계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5명 늘어 9695명이 됐으며, 1만9579명이 검사중이다.
장종호 기자 [e-mail]